무선인터넷 포럼 내달 정식 발족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의 모임 ‘무선인터넷포럼(MIF)’이 발족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는 내달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창립총회와 기념 콘퍼런스를 통해 ‘무선인터넷포럼’ 출범을 정식 선포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무선인터넷망 개방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과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확대 추세에 발맞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규 사업자간의 협의체 역할과 업계의 대표성 있는 정책협의 창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포럼 초대 의장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무선사업본부장인 이치형 부사장이 내정됐으며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여 기업은 다음커뮤니케이션·NHN 등 주요 포털사업자를 비롯해 휴대폰 과금대행업체와 SMS 서비스 기업, 무선콘텐츠 기업 등 무선서비스 관련분야 30여개사이다. 인터넷기업협회 측은 그러나 앞으로 협회 회원사가 아닌 기업이라도 포럼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역동적 모바일’ ‘깨끗한 모바일’ ‘공정한 모바일’을 모토로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 정부 정책협의 △건전한 유무선 콘텐츠 유통을 위한 자율 규제 △공정한 시장질서 조성을 위한 협력 등이다.

 협회측은 이를 위해 매월 포럼회원사간 정기회의를 통해 정보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모바일 분야의 수익력 제고를 위한 공동 사업 모델 개발, 국내외 무선인터넷 동향 등을 주제로 정례 세미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콘텐츠 자율 규제를 위한 등급 시스템의 시범 도입과 행동강령 연구, 사업자간 공정한 시장질서 확보를 위한 자율조정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내달 2일 예정된 창립 기념 콘퍼런스는 ‘대한민국 무선인터넷 어디까지 왔나? 그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포털·기간통신사업자· 콘텐츠 기업·지불결제 분야 전문가들이 부문별 추진전략과 애로사항, 발전방안 들을 발표한다.

 또 그동안 포럼에서 자체적으로 연구해온 ‘무선콘텐츠 등급 시스템 도입방안’이 발표되고, ETRI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표준 기술 동향을, 삼성경제연구소가 무선인터넷시장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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