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t IT](15)데이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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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이콤이 e비즈마트를 통해 제공하는 그룹웨어 솔루션 ‘온넷21’을 활용, 출판기획 벤처기업 한스미디어가 사내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스미디어 직원들이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출판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대다수 기업들은 정보화를 경쟁력 강화의 필수적인 수단으로 인식한다. 기업 정보화는 상당한 초기 비용을 수반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런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업 정보화를 추진중이다. 바로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기업 정보화를 위한 초기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다가와 쉽사리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데이콤(대표 정홍식 http://www.dacom.net)은 이와 같은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 고가의 맞춤형 개발 솔루션이 아닌 임대를 통해 이용 가능한 표준화된 솔루션, 즉 ASP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그룹웨어를 ASP 서비스로 선보였다.

 인프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용량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20여년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스토리지·커뮤니케이션, 정보보안, 기업간 협업 SCM 등 업종별 특화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장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데이콤은 이비즈마트(http://www.ebizmart.co.kr)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정보화에 필요한 주요 서비스와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중이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도매 물류 및 소호 제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기반의 전자상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홈페이지(웹·쇼핑몰 호스팅)와 온라인 전자결제(이크레딧) 등 기업 e비즈니스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역, 인쇄, 출판, 전기 등 비(非) IT 분야의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토리지·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웹하드는 기업의 자료를 바이러스 등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대용량 자료의 기업간 커뮤니케이션을 지원, 중소기업의 비용절감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높여준다.

정보보안 서비스는 고객이 자신의 기업에 가장 적합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기업용 통합보안 서비스, 네트워크를 포함한 실시간 보안관제, 기업별 정보보호 컨설팅 등을 통한 기업별 맞춤형 보안 서비스 등이 준비돼 있다.

중소기업들이 기업간 거래를 하면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업무를 IT화해 제공하는 기업간 협업SCM(eSCM21)은 기업간 수발주 정보 전달과 판매시점별 수요 관리, 자동 발주, 재고 예측 등의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이는 중소기업에 비용절감은 물론, 매출확대에 큰 효과를 가져다준다.

각 업종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업종별 특화 서비스는 지난해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의 12개 업종별 솔루션이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도 4개 부문에서 추가로 선정돼 제조업 중심의 소기업 정보화를 추진하게 된다.

도입 초기의 긍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과거 몇 년 동안 국내 ASP사업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 IT인프라 여건의 개선과 기업정보화를 위한 범정부차원의 지원 노력 그리고 중소기업 수요 증가 등으로 ASP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ASP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역시 이런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은 지난 5년간 쌓아온 ASP서비스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중소기업 정보화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상품별 서비스 중심이었던 기존 서비스 제공방식에서 탈피, 고객 관점에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초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토록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데이콤은 3가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회사가 제공하는 고객밀착형 핵심 서비스를 통해 기업 정보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 성공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기업 정보화가 필요한 업종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를 중심으로 서비스 확산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두 번째 전략은 고객의 수요에 기반을 둔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다. 우선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한 웹서비스 기반으로 이비즈마트 플랫폼을 전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형화된 서비스가 아닌 핵심기능을 고객 환경에 가장 적합하도록 조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 세분화를 통한 업종별, 기능별, 규모별로 전문화된 특화서비스 발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의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을 통해 16개 업종별 특화서비스를 발굴, 3000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대상 기업수와 서비스 종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업종과 규모에 따른 수요 파악, 이에 부합하는 특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전산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도입비용 절감이라는 비용절감 측면과 ASP서비스에 대한 신뢰성 향상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ASP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등 기업 정보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정부도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 IT 정보화기업 지원사업 등 국책 사업을 통해 IT화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중이다. 국내 최초로 ASP산업에 뛰어든 데이콤도 이 같은 시장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창우 데이콤 e비즈(e-Biz)사업부 상무는 “고객들은 보다 경제적이고 편리한 ASP서비스 제공받아 정보화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더욱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의 기반인 중소기업의 강력한 e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인터뷰-김광식 데이콤 e비즈(e-Biz)사업부 어플리케이션사업팀장

“까다로운 고객 입맛에 맞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ASP서비스 사업자와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이 윈윈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김광식 데이콤 e-Biz사업부 어플리케이션사업팀장은 이제는 ASP서비스가 공급자 중심보다는 수요자인 중소기업의 니즈(needs)에 기반을 둔 현장 밀착형 서비스가 돼야한다며 사업자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IT기술이 제 5의 유틸리티(Utility), 즉 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ASP서비스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업자가 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만이 기업과 산업이 발전하고 사업자와 고객이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내 ASP시장은 확산기에 접어든 세계 시장과 더불어 중소기업들의 IT 도입에 대한 니즈 증가와 사업자들의 서비스 확산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김팀장은 “성숙된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ASP사업자들이 장치(Utility)산업 제공자로서의 소명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데이콤은 중소기업 정보화에 핵심적인 네트워크 기반의 전자상거래서비스 e크레딧(eCredit)과 호스팅, 스토리지·커뮤니케이션서비스, 웹하드, 그리고 기업간 협업SCM과 정보보안서비스 등을 25만여 고객들에게 제공중이다.

그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ASP서비스 시장에 진출, ASP서비스 분야를 선도해 오면서 겪은 많은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얻은 ‘고객이 기꺼이 살 수 있는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사업에 접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팀장은 “데이콤은 점차 성숙하는 ASP시장에서 고객 니즈를 면밀히 살펴 이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국내 ASP산업을 계속 선도해 나아가겠다”며 “핵심기반 서비스에서 고객밀착서비스, 업종별특화서비스, 차세대 ASP서비스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 기업들에게 단순한 IT임대서비스 보다는 e서비스(e-Service) 사업자로 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한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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