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ECS 메인보드 총판으로 알려진 케이아이에스티(구 MSD, 대표 임송재)가 AMD 마이크로프로세서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승전상사가 이 달부터 사실상 AMD 유통을 보류한 것을 감안할 때 AMD 제품군을 공급하는 대리점은 윈트로닉스와 제이웨이브, 케이아이에스티 3개사로 재편되게 됐으며, 시장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5월4일자 26면 참조
AMD코리아(대표 박용진)는 케이아이에스티(대표 임송재)와 AMD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군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아이에스티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AMD 애슬론64 및 애슬론64 FX와 애슬론 XP프로세서,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인 옵테론 및 옵테론 MP프로세서 등 AMD 마이크로프로세서 전 제품라인을 공급하게 된다.
케이아이에스티가 AMD 신규 대리점으로 추가된 것은 이제까지 메인보드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탄탄한 지방채널이 높게 평가받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AMD코리아 박용진 사장도 “이제까지 AMD코리아 정책은 서울 및 수도권 위주로 이뤄져 왔으나 케이아이에스티의 탄탄한 지방채널을 통해서 기존 채널과 차별화는 물론, 전국에 걸친 원활한 제품 수급과 고객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신규채널 보강으로 AMD 마이크로프로세서 유통도 이전보다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통시장에서 월 6∼8만대씩 거래되고 있으나 케이아이에스티가 가세함으로써 최대 10만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AMD코리아에서도 케이아이에스티측에 신규 물량을 추가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케이아이에스티도 주력사업을 메인보드에서 CPU로 전환키로 하고 공격적으로 드라이브하는 등 포부가 대단해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애로우의 후신인 제이웨이브도 올 초 AMD 유통에 가세한 이후 선전하고 있으며, 윈트로닉스 역시 인텔 CPU를 유통하던 노하우를 살려 AMD 시장 확대에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각 채널별 전문화가 이뤄져 있지 않아 혼선이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어 케이아이에스티의 안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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