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총 70억원의 투자 및 기부금이 답지하는 등 이달 들어 기금 쾌척이 줄을 잇고 있다.
KAIST는 실리콘밸리의 ‘한국벤처 신화’ 이종문 미국 암벡스 벤처그룹 회장(76)이 2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인문사회과학부 김동원 교수가 50억원 상당의 현물 및 토지를 기부키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종문 회장은 18일 홍창선 총장과 만나 지난 95년 설립한 ‘이종문 재단’을 통해 기술경영 교육과정 개설에 필요한 2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KAIST측은 이 회장의 주문에 따라 투자금 전액을 KAIST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과 경영기법 교육 과정 개설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김동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43)는 작년말 타계한 부친 김보정 옹의 유지를 받들어 현금 10억원과 경기도 성남의 시가 40억원 상당의 토지 등 총 50억원을 KAIST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AIST는 이 가운데 현금 10억원을 ‘김보정 석좌기금’으로 이름붙여 인문사회분야의 원로 석학교수 초빙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토지는 매각한 뒤 ‘김보정 기초과학 육성기금’으로 조성, 기초과학 분야 우수학생 10명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과 연구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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