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하반기에만 100여명의 해외 과학기술인력을 국내 유치하고 10여개 해외 현지 연구인력 및 시설활용 과제를 선정·지원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18일 ‘해외 과학기술인력 유치·활용사업’의 2004년도 하반기 사업공고를 내고 다음달 25일까지 과제신청서를 접수한 후 3단계 평가를 거쳐 9월 1일부터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의 부족한 이공계 고급 연구인력수요를 보강하고 미래 원천·핵심기술을 조기에 획득해 국가의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시작돼 최근까지 318명의 해외 인력이 국내로 들어왔고 29개 해외 현지인력·시설활용지원이 이루어졌다.
올 하반기에 지원될 대상은 △해외석학단기유치활용 20여명 △해외과학기술자장기채용 10여명 △외국 우수 학생연구원 초청·연수지원 70여명 △해외 현지연구인력·시설활용지원 10개 등이다.
과학기술부는 이 사업을 통해 외국 우수연력의 국내 장기채용을 지원하고 해외 석학들의 지식과 연구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또 연구여건상 국내에서 수행이 불가능한 과제에 대한 고급 연구장비와 인력을 해외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과학기술 국제협력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2003년∼2004년 상반기 해외 과학기술인력 유치·활용 현황
해외석학단기유치활용 29명
해외과학기술자장기채용 23명
외국 우수 학생연구원 초청·연수 266명
소계 318명
해외 현지연구인력·시설활용지원 29개
총계(과제수) 3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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