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펜 태블릿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일본 와콤이 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와콤(대표 오가와 요시미)은 18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본금 10억원을 투자해 와콤디지털솔루션즈(대표 후지사키 노보루)를 설립, 그동안 일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던 국내 태블릿 PC시장을 본격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태블릿 PC에 전자펜과 센서를 공급중인 와콤의 한국 시장 진출로, 앞으로 펜 모양의 입력기를 통해 사진과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는 태블릿 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와콤 야마다 마사히코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카메라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날 뿐 아니라 태블릿PC 생산의 중요한 거점”이라고 전제한 뒤 “그동안 자동차 등 산업디자인 및 병원 등 의료기기 분야에 한정돼 왔던 태블릿 시장을 디지털카메라 사용자, e-교육 등 컨슈머 분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와콤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태블릿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활성화 하는 한편 판매망 확충,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내 PC, PDA, 휴대폰 등 정보기기 메이커와의 제휴확대를 통해 와콤의 태블릿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와콤디지털솔루션즈는 이를 통해 올해 8만대, 2005년 12만대, 2006년 20만대 등 향후 3년간 총 40만대의 태블릿 제품을 한국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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