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美洲 공략 고삐 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 http://www.dwe.co.kr)가 2005년까지 멕시코에 2000만달러를 투자, 현지 생산규모를 지금보다 2배로 확대하고 미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께레따로(Queretaro)주 주청사 앞 광장에서 현지 기자들을 초청,이같이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멕시코 백색가전 생산기지 ‘DEHAMEX’ 생산라인을 현재 70만대에서 140만대 규모로 증설하고 신규 인력 500명을 현지 채용하는 등 사업 확대를 통해 미주 및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멕시코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일반 백색가전에서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며 미주 및 중남미 시장 수출 비중도 2006년까지 현재 15%에서 30%로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은 “멕시코 사업 확대는 미주 및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멕시코 생산기지를 폴란드, 영국, 베트남 그리고 한국의 생산기지를 연결하는 핵심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멕시코 지역에 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작년 멕시코 내수 매출은 1억 8천만달러(2100억원)로 올해는 신규 투자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15%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 사장은 파코 가리도 멕시코 주지사 및 경제 관련 장관들과의 회담을 갖고 협력 증진을 논의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우)과 파코 가리도(Paco Garrido) 멕시코주지사가 만나 향후 멕시코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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