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3일부터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에서 인재·특허 등 기업 지적자산의 평가 및 개시방법 등을 검토하는 국제 포럼의 신설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제안은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는 지적자산을 활용한 기업의 수익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 정부는 세계 각국의 적절한 평가기준 확립을 통해 자국 기업들을 보호한다는 전략이다.
일 정부의 이 같은 제안은 이미 영국, 네덜란드 등의 동의를 얻은 상태로 조만간 다른 가맹국의 합의도 얻어내 올 가을 무렵 국제 포럼을 결성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지적자산은 특허 등 지적재산권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재 및 조직, 브랜드, 경영 노하우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기존의 재무제표에는 명시되지 않지만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무형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지적자산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확립한다면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새로운 지표가 되며 자금조달시 ‘담보’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일 정부는 주장하고 있다.
특히 토지 등 유형자산이 적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창업 촉진, 고용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는 일본기업 및 구미의 연구자 등 민간에도 문호를 개방해 지적자산의 구체적인 측정 방법,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업경영 방법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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