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최용묵)은 지난 1분기 매출이 1137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가량 감소했으나 현대상선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이 영업외 수익에 반영되면서 1분기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37억원, 605억원을 기록,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물류 및 운반기기, 주차설비 등 비승강 부문의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한 승강기 및 비승강기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용묵 사장은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첫 분기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의미있는 일로 원가절감 활동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특히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비승강기 부문의 매출 증가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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