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대체 에너지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지시각 12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40.7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983년 원유 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이날 장중 한때 40.92달러를 기록,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1990년의 41.15달러에 불과 0.23달러 차이로 다가섰다.
이런 유가 급등은 시장 전반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에서 유가 상승은 기업 채산성 악화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대체 에너지와 에너지 절약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또 이앤이시스템은 방축열 시스템을, 케너텍은 소형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생산한다. 서희건설은 쓰레기 매립장 발전소 건설 등을 사업에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유가 급등 소식이 있을 때마다 주식시장의 대안주로 부각돼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양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국내 유가 상승세가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시장의 흐름도 좋지 않다”며 “대체 에너지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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