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대표 이재현)은 지난 2000년 1월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4년 4개월 만인 11일 누적 거래 금액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업체 중 기업간 거래(B2B) 모델을 제외하고 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B2C)나 소비자간 거래(C2C) 모델로 누적 거래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옥션이 처음이다.
옥션은 2000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1조 6800억원 정도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올 들어 3200억원 이상의 거래 규모를 달성, 이번에 2조원을 넘어섰다. 표 참조
옥션은 지난 1분기에만 2481억원의 거래를 실현했으며 올 한 해 동안 1조원 이상의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옥션에서 지난 4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가전·통신 제품으로 5300억원어치가 팔려 전체 판매 규모 중 26.5%를 차지했다. 이어 컴퓨터·소프트웨어가 23.1%를 차지해 IT제품이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거래된 물품 수량은 4700만개로 집계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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