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가 홈쇼핑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에 디지털캠코더를 판매하자 경쟁사들이 진의파악에 나서는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VC코리아는 지난 주말 LG홈쇼핑을 통해 디지털캠코더 2004년 신제품 ‘GR-D33KR’ 모델을 49만원대에 판매했다. 49만원대라면 웬만한 디지털카메라보다 저렴한 데다 현재 판매되는 저가형 캠코더 모델이 69만원대이고, 최저가로 기록된 상품이 59만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가격이다.
LG홈쇼핑측은 이와관련,“30분 판매시간동안 500여대의 제품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업체가 파격적인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빠른 시간안에 재고를 처리하려는 의도인 데 비해 이번 JVC코리아 판매 제품은 2004년형 새모델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JVC코리아는 이번 저가형 제품 판매를 통해 캠코더 시장에 붐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기침체등의 여파로 캠코더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저가형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 수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JVC코리아 관계자는 “침체된 캠코더 시장에 저렴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토록 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꾀해 국내 시장 2위 자리를 고수하는 게 목적”이라며 “이번 공급 모델은 홈쇼핑 판매를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저가형 제품이며 앞으로 타 홈쇼핑으로까지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캠코더 시장이 위축되긴 했지만 40만원대 제품으로는 도저히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다”며 “JVC코리아의 저가 모델에 대한 대응은 일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나 소니코리아는 현재의 원가구조를 볼 때 49만원대 캠코더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가격이라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설명 : JVC코리아가 49만8000원에 판매한 최저가 디지털캠코더 ‘GR-D33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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