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휴대폰업체 노키아가 무선통신부문 업계단체인 와이맥스(WiMAX) 포럼에서 돌연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더레지스터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키아는 와이맥스포럼의 창립멤버로서 이 포럼이 주도하는 원거리 광대역 접속표준인 802.16a 기반의 기지국 장비와 휴대폰 개발에 적극 협력해왔다. 하지만 노키아는 최근 802.16a기반의 사업모델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와이맥스포럼에 탈퇴 의사를 통고했다. 이와 관련, 노키아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연구역량을 와이맥스보다 3G와 와이파이에 집중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노키아의 급작스런 태도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802.16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휴대폰 기지국 장비시장에서 자사의 기술적 우위가 상쇄되고 마진율과 제품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더레지스터는 노키아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97개 회원사가 참가하는 와이맥스포럼의 802.16a 상용화 일정에는 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802.16a는 최대 30마일(약 48㎞) 내에서 70Mbps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원거리 광대역 접속표준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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