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5월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다.
옵션 만기일은 매달 두번째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이번 만기일을 맞는 시장의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시화 △중국의 긴축정책 발표 △고(高) 유가 등 각종 악재로 인해 현물 시장이 2주 연속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800선마저 붕괴된 상황이기에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은 더욱 크다.
지난주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1조3000억원에 달하고 이중 옵션 연계 프로그램매수 잔고는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옵션 잔고의 절대적인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나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직전 고점 수준이어서 우려된다. 옵션 잔고 외에 나머지 선물 연계 프로그램매수 잔고가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그동안 프로그램매수 잔고가 고점 수준에 이르렀을 때 선물 연계 프로그램매수 청산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옵션 만기일에 맞춰 청산하는 경향이 강했다는 경험에 비춰볼 때 13일에도 적극적인 청산 시도가 점쳐진다.
이와 관련, LG투자증권은 과거 옵션 만기일 중 최근 시장 상황과 비슷한 경우에 근거해 이번 옵션 만기일의 청산 물량이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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