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수준에 턱없이 못 미쳤던 장애인·노인 등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웹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최근 마련된 ‘웹콘텐츠 접근성지침 1.0’을 토대로 연내에 자동평가 프로그램을 개발, 주요 공공기관부터 배포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또 ‘웹콘텐츠 접근성지침 1.0’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단체 표준 지정을 통해 공공기관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인증 작업을 권고할 예정이다.
WCAG를 우리 실정에 적합하게 만든 한국형(KWCAG) ‘웹콘텐츠 접근성지침1.0’은 개발자들이 웹콘텐츠를 개발할 때 인식·운용·이해·기술 등 4가지 항목의 총 14개 검사 조항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접근성이 없는 웹콘텐츠’로 규정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웹 접근성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개발자들이 활용할 만한 구체적인 지침은 없었다”며 “정통부 고시에 이를 포함하는 방안을 비롯, 개발자들이 이를 적극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교재도 제작하여 본격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2년에도 ‘장애인·노인을 위한 정보통신접근성 향상 권장지침’을 만들어 배포했으나 국내 현실을 반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에 따라 거의 활용되지 못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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