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홈 위킹그룹(DHWG) 춘계회의와 UPnP포럼·세계반도체협의회 등 IT분야의 굵직굵직한 국제 회의가 국내에서 잇따라 열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홈 네트워크 기기 및 서비스 규격을 논의하기 위한 DHWG 춘계회의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DHWG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LG전자·IBM·HP·마이크로소프트·인텔·후지쯔·노키아·NEC 등 전세계 IT업계를 대표하는 17개사가 만든 협의체로 가전·PC 및 IT제품 상호간의 연결, 디지털기기간 콘텐츠 공유 및 호환 등을 쉽게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됐다. DHWG는 디지털홈 가전기기의 기술적인 설계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11일부터 17일까지는 DHWG 회의와 함께 유니버설 플러그앤플레이(UPnP)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UPnP 포럼은 MS·인텔·소니·필립스 등 세계적인 IT 및 가전업체가 IP기반 홈네트워크 기기 및 서비스의 규격 제정을 위해 1999년 출범시킨 단체로 LG전자가 현재 운영위원회 멤버로 활동중이다.
이번 포럼은 테크니컬 커미티(TC)와 스티어링 커미티(SC), 워킹 커미티(WC) 등의 3개 분과별로 진행되며, 워킹 커미티에서는 LG전자가 제안한 AV 규격인 ‘AV 버전2.0’과 ‘리모트UI 버전1.0’이 표준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LG전자는 UPnP포럼에서 표준화가 완료되면 UIC(UPnP Implementers Corporation)에서 제품의 표준 준수 인증을 받게 돼 표준규격으로서의 영향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반도체업계의 대표적 협의기구인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총회도 13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8차 WSC총회에는 세계 5개 반도체협회(한국·미국·일본·유럽·대만) 산하의 반도체업체사장단, 실무자, 협회, 변호사 등 약 70여명이 참석하며 특히 한국반도체협회(KSIA) 회장인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이 회의를 주재해 주목된다.
이밖에 마이크론, 인피니온, NEC디바이스, TSMC 등의 사장 및 고위관계자가 중국의 부가세문제와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 등 세계 반도체 현안을 논의한다. WSC총회는 미국·유럽·일본·한국·대만 등 각국의 반도체업계를 대표하는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문제·통상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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