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부터 2008년까지 5년간 4000억원을 투입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문화콘텐츠·디자인·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문화기술(CT)산업 중심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최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광주시 문화산업 육성 방향 및 전략’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주체 구성과 재원조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문화산업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24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관과 디지털콘텐츠센터를 설립하고 옛 사직공원 일대에 영상파크를 조성해 CT산업의 기술개발과 창업보육,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1463억원을 투입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디지털문화예술콘텐츠개발과 에듀테인먼트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 문화산업전문대학원과 한국문화콘텐츠정보기술원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컴퓨터가공영상(CGI)기술개발센터와 영상특수효과(VFX)국제협업센터, VFX전문인력 국제훈련원 등을 설립하고 VFX기획마케팅 지원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1290억원을 투입해 지역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5년간 1615억원을 투입해 디자인센터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창설, 디자인박물관 건립, 가상현실 디자인실용화 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디자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별 디자인 특화분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각 대학과 산업체, 지원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문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광주문화수도 건설사업과 연계해 사업비를 마련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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