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사가 월트 디즈니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포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CEO는 28일(현지 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양사 합병에 대한 월트 디즈니 경영진의 부정적인 태도로 인수포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디즈니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디즈니 이사회가 합병에 대해 더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철회 의사를 밝혔다.
컴캐스트는 지난 2월 초 디즈니사의 인수 가액으로 54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디즈니 측은 이 가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컴캐스트의 인수 제의를 거부했다.
한편 컴캐스트는 1분기에 650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주당 13센트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지만 월가의 순익 예상치인 주당 7센트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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