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인프라 구축 촉진 큰 기대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의 핵심 부품인 소형·저전력 센서 네트워크 통신 모듈(TIP) 및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전자부품핵심 기반기술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개발된 TIP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에서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8비트 프로세서와 900MHz 대역의 통신 모듈을 탑재, 독립적인 프로세싱이 가능하다.
또 세라믹 안테나를 사용, 부피를 기존 제품 대비 60% 정도로 줄였으며 3볼트(V) 짜리 소형 배터리로 1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전력 소모량이 적은 것이 TIP의 특징이다.
전자부품연구원 유비쿼터스 컴퓨팅센터 유준재 센터장은 “지능형 공간을 구성하는 이번 통신 모듈이 디지털 가전·지능형 홈 등의 구축에 사용될 경우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사업본부 백병남 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TIP은 현재 여러 기업들과 기술 이전을 상담 중에 있다”며 “센서 네트워크용 운영체제·지능형 미들웨어 등의 핵심 기술도 동시에 개발, 기술 이전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한편 ABI(Allied Business Intelligence Inc.)가 2003년 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을 위한 홈 네트워크용 무선 통신 모듈의 미주 시장은 2006년에 1억9800만 달러, 2008년에 3억 9800만 달러로 연평균 약 50%의 성장률로, 급격한 시장확대를 예측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