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프로세서 전문업체인 미국 패트리어트사이언티픽이 전세계 150개 기업에 특허 침해 경고 서한을 보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패트리어트는 서한에서 “120메가헤르쯔(MHz) 이상의 마이크로프로세서 디자인에 우리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러한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PC, 라우터, 통신장비 업체들은 우리에게 로열티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문제의 특허를 지난 95년 6월 출원, 98년 9월 획득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미 인텔, 5개 일본 기업과도 소송중에 있다.
패트리어트는 서한을 보낸 기업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세계 대형 전자업체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론적으로 이번 소송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데 패트리어트는 “1500억달러에 달하는 칩에 우리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에 본사가 있는 패트리어트는 한 때 직원수가 32명이었지만 지금은 8명에 불과하며 1987년 창설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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