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메가전자볼트(MeV)급 이온가속기(사이클로트론)와 관련 부대장치를 개발할 연구소가 전국에 걸쳐 구축된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방사선기술(RT)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권역별 사이클로트론 연구소’의 유치기관을 3개 권역에서 선정해 권역별로 7억원씩 총 21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은 다수의 민간기관들이 사이클로트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대구·경북, 광주·전남권에 총 14억원이 지원돼 사이클로트론 연구소 구축작업에 돌입했기 때문에 올해 3개 권역(광역시·도 단위)이 추가되면 전국시대가 열린다.
사이클로트론은 이온을 가속해 높은 에너지의 입자나 핵을 만드는 장치로서 첨단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 검사를 위한 동위원소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다. 1개 사이클로트론 연구소에는 3개 PET가 지원돼 △방사성의약품 자동 합성·분배장치 개발 △방사성의약품 생산·보급 △새로운 표지화합물 개발 △원자력 및 방사선 의학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과기부는 다음달 10일까지 서울과 기존 지원 권역을 제외한 전국의 의료법인, 학교법인, 재단법인 등을 대상으로 2004년도 지원대상기관을 공모할 계획이다.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사업부지, 건물, 연구개발인력 등에 소요되는 경비는 유치기관이 부담해야 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수도권에 집중된 사이클로트론 공급선을 확대함으로써 지방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방사선 의화학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며 “국산화한 PET 전용 13MeV 사이클로트론의 설치확대를 통해 국내 방사선기술과 유지보수능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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