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베이스 및 스탠드얼론 DVR가 양분해 왔던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응용상품이 속속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POS시스템과 연동되는 컨버전스형 DVR, 인터넷 전용선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IP기반 DVR, 휴대용 무선 DVR 등 응용형 제품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출시 직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그 동안 시장에서 연속성을 갖추지 못하고 자취를 감췄던 기존 아이디형 상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출전선에도 청신호을 밝혀주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너텍시스템(대표 김대희)은 POS전문업체인 길시스템과 공동으로 기존 POS시스템에 DVR 기능을 결합한 P.O.S-DVR를 개발했다. DVR가 캐시-레지스터와 연결돼 있어 매장직원의 인위적인 절도행위 및 근무태도를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격에서 매출의 실시간 정보를 저장·관리할 수 있다.
신용카드 크기의 개인용 디지털보안장비 ‘셀프가드’를 개발한 스타넥스(대표 박상래)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ISC 국제보안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셀프가드는 펠코, GE 등 북미지역 대기업을 비롯해 각종 보안회사로부터 구입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무선 송수신모듈을 결합해 카메라에 찍힌 영상은 물론 음성 및 각종 정보를 검색하거나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핀홀 형태의 초소형 카메라 2대를 내장해 누구나 개인용으로 휴대하면서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스타넥스 박상래 사장은 “산업자원부 산하 투자 기관인 다산 벤처로부터 투자를 받아 오는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유럽의 대기업인 지멘스(SIMENS), 보쉬(BOSCH) 등 해외 대기업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전용선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의 IP기반 DVR는 건물에 설치된 인터넷 전용선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중국 광동성 광주 68층 빌딩에 총 800대의 공급계약이 최근 체결됐다.
카메라와 DVR 본체를 각각 동축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추가적인 배선 공사가 필요없어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네트워크 서버 용량을 늘리면 감시카메라의 수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어 확장성 뛰어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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