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에서 편입시험 응시자들을 모집해 부정시험을 치르게 한 일당이 구속돼 대학 편입학 시험의 허점이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1일 인터넷 편입시험 동호회 사이트에서 편입시험 응시자들을 모집해 무전기 36대를 이용해 시험장 밖에서 답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K대 등 서울소재 11개 대학교 편입시험 응시생 100여명에게 270여회에 걸쳐 부정시험을 치르게 한 혐의로 주(30·서울 천호동)씨 등 16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피의자 주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편입시험으로 K대 경제학과에 합격한 피의자 남(27·서울 사당동)씨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시험장에서 응시자 신원확인 및 소지품 확인 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해 다량의 무전기까지 동원해 부정 시험을 치르게 하고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대학교의 편입학 부서와 부정시험 응시 대상자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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