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디지털TV·휴대폰 등 전략상품군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 1분기 5조9964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4069억원, 경상이익 7324억원, 순이익 584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6.0% 늘어난 것이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LG필립스LCD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에 따라 각각 270.1%와 209.5% 신장된 것이다.
사업본부별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DDM) 부문 매출이 2조3956억으로 작년보다 17% 늘었다. PDP·LCD 등 디지털 TV가 작년 동기에 비해 27% 성장하고 광스토리지 부문이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26%)를 지속하는 등 주요 전략제품의 해외매출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LG전자 측은 “내수경기 부진, 환율 및 유가의 급격한 변동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분기 실적 사상 최고치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프리미엄 가전제품군의 적극 공략과 함께 디지털TV, 이동단말기 등 승부사업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권영수 LG전자 부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LG필립스LCD를 올해 안에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한미 동시상장 시기를 시황이 불투명한 하반기보다는 상반기 안에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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