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분기 내에 휴대폰용 내부창으로 PM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UFS LCD를 공급한다.
20일 개최된 삼성SDI의 경영설명회에서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의 이우종 부장은 “2분기 내로 UFS LCD를 채택한 휴대폰이 국내 1개 모델, 해외 1개 모델에 각각 채택돼 출시될 것”이라며 “올해 중소형 TFT LCD모듈과 UFS LCD를 합쳐 2000여만대를 판매, 전세계 휴대폰용 TFT LCD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UFS LCD는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휴대폰용 디스플레이로 동작속도가 빠르고 고 해상도 구현이 가능한데다가 색 재현율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과 관련 “국내 휴대폰 업체에게 6만5000컬러의 PM OLED가 공급돼 내부창에 적용돼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내부창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DP 영업팀장인 김하철 상무는 “2분기에 소니에 물량공급이 시작되고 필립스에 공급하는 기종이 전 기종으로 확대되는 등 메이저 업체 물량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하반기 가격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화 부사장은 “최근 후지쯔와의 특허 분쟁을 계기로 사업부별로 특허 전문가와 변리사를 채용해 특허 분쟁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 900여명의 석박사 인력과 60∼70여명의 외국인 고문을 두고 기술 개발 및 지적 재산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고급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 영업팀장인 이진건 상무는 “최근 나노촉매 기술을 이용해 노트북이나 PDA에 사용되는 직접메탄올 연료전지(DMFC)와 가정용 고분자 전해액 연료전지(PEMFC)를 개발했다”며 “나노촉매 기술을 이용하면 저가에 연료전지를 개발할 수 있게 돼 경쟁업체보다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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