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양방향 케이블TV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19일 개국했다.
국내 최대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중 하나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대표 오광성)은 이날 서울 삼성동 조선무역 빌딩에 양방향TV 서비스가 가능한 DMC를 개국했다. 이로써 케이블TV에 양방향TV 서비스의 길이 열려 새 이정표를 남겼다.
오광성 씨앤앰 대표는 “2007년까지 매출 4550억원,가입자당 월매출(ARPU) 3만원을 예상한다”며 “케이블TV의 DMC 개국은 향후 방송업계와 시청자의 TV 시청형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씨앤앰은 1단계로 DVD급 화질과 돌비 5.1채널의 음향으로 제공하는 138개 디지털방송 채널과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보는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서비스한다.
하반기엔 양뱡향 데이터방송, TV전자상거래(t커머스), TV전자정부(t거버먼트), 인터넷전화(VoIP) 등 다양한 디지털방송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단계 서비스는 비디오 채널 108개, 오디오 채널 30개, EPG, 월정액형VOD(SVOD:Subscription VOD) 패키지 7개 등이다. 특히 양방향TV 서비스인 SVOD는 마음대로 시청시간을 선택하는 것 외에도 일반 VCR처럼 빨리감기·정지·되감기·일시정지 기능을 구현한다. 월단위로 일정요금을 내면 신작영화·어린이교육·바둑·성인·케치온디맨드·무료 주문형비디오(FOD) 등 상품별로 20∼30편의 콘텐츠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씨앤앰은 2007년까지 지역내 120만 케이블TV 가입세대 중 100만 가입세대를 디지털로 전환키로 하고 전송망 고도화, VOD 및 데이터방송 서버, 가입자 관리정보시스템(SMS) 업그레이드, 셋톱박스 공급 등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사진설명/ ‘씨앤앰커뮤니케이션 DMC의 주조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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