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휴대폰 RF칩 제조업체가 퀄컴을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맥심 인티그레이티드 프로덕츠사는 미국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퀄컴이 자사의 독점적 CDMA특허권을 이용해 휴대폰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며 “이는 미국의 반독점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맥심의 이번 반독점 소송제기는 지난 2002년 12월 퀄컴이 자사의 CDMA특허권을 위반한 혐의로 맥심측을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제소한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퀄컴은 CDMA기반 휴대폰용 칩제품을 제조해 온 맥심사가 전송·수신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피해보상과 관련 제품의 생산 중단을 촉구했다.
척 리그 맥심 부사장은 “그동안 퀄컴은 우리가 CDMA특허를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한번도 구체적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결국 퀄컴은 CDMA관련 부품은 자기 것만 쓰라고 주장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퀄컴은 맥심의 반독점 제소와 관련,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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