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PC방을 오는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업체 아이스타 네트워크(대표 최용석)는 750석 규모의 초대형 PC방 ‘리드 차이나 베이징 1호점’을 베이징대학교 근처에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아이스타 네트워크는 최근 중국 서득그룹과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공동투자키로 계약을 하고 향후 3년간 각각 49대 51의 비율로 자본을 투자해 100∼200여개의 PC방을 개설키로 합의한 바 있다. 서득그룹은 중국 정부(문화부)가 지난해부터 PC방 사업을 직접 통제키로 한 이후 허가권을 내준 소수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리드 차이나 베이징 1호점’은 직영점 1호로서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PC방인 미국 뉴욕의 PC방(684석)보다도 더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타 네트워크는 이번 1호점에 이어 6월말 베이징 2호점(400석)과 상하이1호점(500석)을 내고 8월에는 베이징 3∼5호점과 상하이 2∼5호점, 9월에는 톈진 1∼5호점을 각각 개설할 계획이다. 또 연내에 10여 대도시에 60여개의 직영점을 열 계획이다.
최용석 사장은 “PC방 분야에서 최고의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500석 규모의 대형 PC방을 주요도시에 론칭, ‘리드 차이나’를 중국 최고의 PC방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우수한 IT노하우를 보유한 한국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일반인에게도 중국 PC방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투자유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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