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몰 창업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다.
도메인 호스팅 업체인 후이즈(대표 이청종 http://www.whois.co.kr)는 자사가 창업을 지원한 2705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취급 상품을 조사한 결과 건강, 의료관련 제품, 건강식품 등의 ‘웰빙’관련 아이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종합쇼핑몰의 비중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종합쇼핑몰은 전체 2705개 상점 중 873개로 32%를 차지했고 패션의류 및 잡화가 17%인 47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합쇼핑몰의 비중이 가장 높지만 작년 5월 기준 40.8%에 이르던 종합쇼핑몰은 8%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취급 쇼핑몰이 거의 없던 건강·의료기기(86개), 곡류·유기농산물(76개), 생활·욕실·주방용품(62개), 건강식품·선물세트(68개), 녹차·건강차류 (11개), 레저·스포츠용품(124개) 등 ‘웰빙’과 관련된 소호몰들의 창업이 줄을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웰빙’ 관련 품목을 다루는 상점주들은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쇼핑몰의 경우 873개의 상점 중 76%가 남성이 운영 중이지만 건강·의료기기의 경우 86개 중 57개가 여성이 운영하는 쇼핑몰로 조사됐고 레저·스포츠용품도 124개 중 89개가 여성이 운영하는 소호몰로 나타났다고 후이즈는 밝혔다.
후이즈의 안철륜 실장은 “웰빙 아이템들은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고가의 상품들이 많아 소호몰 아이템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며 “종합쇼핑몰이나 다른 아이템에 비해서 마진율이 높고 특히 여성이 운영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어서 더욱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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