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과 인물을 선정·시상하는 한국SI산업대상을 제정해 SI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SI 종사자들의 권위와 의욕을 고취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7일 취임식을 갖은 윤석경 한국SI연구조합 이사장은 “IT 서비스 산업으로서 SI 산업 경쟁력을 높여 국가 핵심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윤 이사장은 “SI가 연간 11조원 이상의 큰 시장을 형성하는 중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중요성에 비해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며 “연내에 한국SI산업대상을 제정해 SI 산업 종사들의 긍지 및 사기 진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이사장은 S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산업 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이를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날 2004년 한국SI연구조합의 주요 사업 과제로 △ IT컨설팅 산업 지원 △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 보급 활성화 △ 금융 정보화 고도화 사업 △ 솔루션 산업 발전 지원 △한국정보기술원가표준원 운영 등을 밝혔다.
이 중 특히 IT와 비즈니스의 효과적 연계를 통한 IT컨설팅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전략컨설팅포럼을 운영하고 IT컨설팅 페어(Fair)를 개최, 국내외 유수 IT 기업의 선진 사례를 전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윤 이사장은 한국SI연구조합의 위상 제고 및 전문화를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의 중복 업무를 해소해 나가는 동시에 조합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서도 회원사의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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