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플레너스 인수 `윈-윈 전략`될 듯, 증권사 호평 줄이어

CJ그룹이 플레너스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사업 부문을 강화할 수 있고 플레너스 역시 다양한 추가 성장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6일 굿모닝신한증권은 CJ그룹의 플레너스 인수가 성공할 경우 플레너스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공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변화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오프라인 배급망인 CGV와 케이블 TV채널에 온라인 채널을 추가함으로써 배급사로서의 교섭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놓고 목표주가로는 각각 2만1000원과 2만2000원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도 CJ그룹의 플레너스 인수는 성사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에 대해 ‘비중 확대’ 전략을 권고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최근 CJ그룹이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CJ그룹이 플레너스를 인수하게 되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한 축이 빠져 있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역시 CJ엔터테인먼트의 플레너스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제시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와 케이블방송인 CJ미디어· DVD와 비디오판매업체인 조이큐브 등을 자회사로 보유, 오프라인 유통망은 대부분 확보하고 있으나 인터넷 부문의 기반이 약해 이를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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