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은 우리 회사가 최고’
기업의 안정성을 대변하는 부채 비율에서는 매출 및 이익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인 경영을 펼치는 기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성보화학과 다함이텍이 각각 6.53%와 6.62%로 가장 낮은 부채 비율을 보였으며 다우기술, 동아타이어공업, 디씨엠, 세원화성 등도 한자리수 대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미디어솔루션이 1.7%로 부채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새롬기술(2.0%), 니트젠테크놀로지·에스피컴텍·인터리츠(이상 2.4%) 등도 2%대의 낮은 부채비율을 자랑했다.
반면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 기업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거래소에서는 총 4개사가 네 자릿수 부채비율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에서는 8개 기업의 부채비율이 1000%를 넘었다.
거래소와 코스닥을 통틀어서는 등록기업 오리엔텍이 7702.5%로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오리엔텍은 지난해말 부채총액이 336억4000만원에 달했으나 자본총액은 4억3700만원에 불과했다. 호스텍글로벌이 4688.6%로 두번쩨로 높았으며 서울이동통신(3915.3%), 세원텔레콤(3129.5%), 사이어스(170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서는 삼양식품이 4952.83%로 ‘부채비율 상위 1위’의 불명예를 안았으며 흥창, 수산중공업, 흥아해운 등도 1000%가 넘는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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