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퇴출 종목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같은 무더기 퇴출사태가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올들어 퇴출 대상에 오른 기업은 30일 코스닥위원회의 퇴출 결정이 내려진 모디아·쓰리소프트·써미트테크놀로지·엔써커뮤니티·코리아이앤디 등 5개사를 포함해 총 19개사.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퇴출 기업수인 18개를 넘어선 수치로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코스닥등록법인의 연이은 퇴출에 따른 악영향은 개별 기업에 국한되며 시장 전체적으로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코스닥 퇴출제도 강화는 매출액·시가총액 등 계량적인 요건 외에 회계처리기준 위반 같은 사항까지 연계함으로써 이른바 ‘부실기업’의 입지를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신 연구원은 “최근 나타난 퇴출현상을 코스닥시장의 건전화를 위한 하나의 단계로 해석해야 하며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30일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 사유로 퇴출 선고를 받은 쓰리소프트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담당회계법인인 삼경회계법인에 재감사를 요청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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