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무역전시장이 될 ‘한국국제전시장(KINTEX·대표 홍기화)’ 시대의 도래를 천명하는 상량식이 30일 고양시 일산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강현석 고양시장·오영교 KOTRA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KINTEX는 이날 상량식에 이어 1단계 건립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4월 ‘서울국제모터쇼’ 개최를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고양시·KOTRA의 공동출자로 건립되는 KINTEX는 7만3000평 부지에 전시면적만 축구장 6개에 해당하는 1만7000평, 연면적 3만5000평 규모에 5개 전시홀과 2000석 규모의 대회의실, 23개 중소회의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전시장 주변 10만평에 달하는 전시지원단지에는 호텔과 공항터미널,쇼핑몰,수족관,노래하는 분수대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전시장 인근에 차이나타운 건립이 확정돼 올해 말 착공되며 전시장 주변지역에는 30만평 규모의 관광문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홍기화 KINTEX 사장은 “동북아를 대표하는 무역전시장이 될 KINTEX가 본격 운영되면 진보된 국내 전시산업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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