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일본경기 SKT·KTF 통해 중계
‘국민타자’ 이승엽선수의 일본 활약상을 모바일 환경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콘텐츠업체 아이코(대표 정진영 http://www.ico.co.kr)는 이승엽선수가 소속된 일본 프로야구 구단 치바 마린스의 한국중계권 소유업체인 MBS(대표 김용희)와 계약을 맺고, 이승엽 선수 출전 전경기를 SK텔레콤의 ‘준(June)’과 KTF의 ‘핌(Fimm)’을 통해 내달부터 실시간 중계엔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또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포털과도 조만간 계약을 맺어 유선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선포털 서비스는 독점으로 제공할지,여러 곳에 동시 오픈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아직 방송으로는 볼 수 없었던 이승엽 선수의 일본 프로야구 전 경기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무선 환경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특정 방송콘텐츠가 방송전파를 타기에 앞서, 모바일과 유선인터넷으로 먼저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승엽선수 중계 서비스는 또 앞으로 방송과 모바일의 융합 추세를 한층 가속화 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이코의 이번 서비스는 MBS가 일본 현지에서 위성으로 송출한 이승엽 출전 경기 실황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및 유선콘텐츠로 변환해 제공하게 된다.
정진영 아이코 사장은 “아시아 홈런왕 등극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승엽 선수는 이제 우리나라 스포츠사에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며 “이를 우리나라의 유무선 인터넷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아이템이라고 판단, 직접투자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코는 실시간 중계서비스와 함께, 주요 장면이나 하이라이트를 모바일 및 유선에서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추가 수익모델도 계속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또 모바일 동영상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 이용자를 이용해서는 텍스트 위주의 경기속보나 기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코는 7119 브랜드로도 벨소리·통화연결음 서비스 등 모바일콘텐츠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KTF의 ‘드라마’ ‘Na’ 의 마스터CP와 핌 서비스의 CA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