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는 케이블카드(POD) 장착 의무화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해 줄 것을 정보통신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케이블TV의 기술표준인 오픈케이블의 핵심중 하나인 케이블카드(POD:Point of Deployment)는 디지털TV 셋톱박스에 장착되는 가입자 정보를 담은 칩으로서 종전의 셋톱박스와 통합형 제품이 아닌 셋톱박스와 분리되는 장치다.
협회는 “현재 케이블카드는 미국의 SCM사가 독점적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있어 가격협상 자체가 어렵고 지금 의무화한다면 이후 국내 개발업체들이 설 땅이 없어진다”는 점을 유예 이유로 들었다.
또한 협회는 우리나라가 오픈케이블 방식 상용화의 첫 시장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안정성도 보장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유예 이유로 꼽았다.
이미 미국에서는 표준 미비와 케이블카드 추가 구매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의무 장착 시기를 2005년 1월에서 2006년 7월로 연기한 바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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