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과 PC제조업계 1위 델사가 각각 거액의 특허권 침해소송을 당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칩디자인 업체인 마이크로유니티 시스템스 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인텔과 델이 자사의 멀티미디어 컴퓨팅 기술 7건을 침해했다며 텍사스주 마셜 연방지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크로유니티는 지난 1988년 물리학자이자 컴퓨터 디자이너인 존 무수리스가 설립한 회사이며 령축약형 컴퓨팅(RISC)분야에 특허기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직원수 8명의 소기업인 마이크로유니티는 라이선스 수입 외에는 기업활동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유니티는 이번 소송을 과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벌여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냈던 전문 법무팀에 맡겼다.
한편 인텔과 델의 경영진은 이번 소송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두 대기업이 이번 소송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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