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제작協 매달 10여개업체 가입

 한국방송기술제작협회가 방송장비업체들의 지속적인 회원 가입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방송장비업계의 협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송기술제작협회측은 28일 올해 들어 알티캐스트, 맥스웨이브 등 29개 방송장비업체들이 협회에 가입, 장비쪽 가입사가 총 77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매달 10개 업체정도가 꾸준히 늘고 있어 올해말까지 180개 업체가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방송장비업체가 200여 개이기 때문에 올 연말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방송기술제작협회는 지난해 7월 창립 당시 총 143개사가 참여했으나 이 중 129개 업체가 지상파의 방송 제작 협력업체로, 방송장비업체는 14개사에 불과해 방송장비업계를 대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협회의 이한범 처장은 “지금까지 방송장비업계를 대변해줄 협회가 없었다”며 “앞으로 협회가 업계의 의견을 모으는 창구로서 정부 방송장비 정책이나 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또 “장기적으로는 협회내 방송장비쪽을 별도의 기관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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