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공작기계 산업은 내수 호조와 중국 시장 수출 활기에 힘입어 생산 실적 기준 7위에 올라섰다.
또 자동차 업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데다 휴대폰을 비롯한 LCD, PDP 등의 성장으로 사상 최대치의 실적이 예상된다.
미국의 가드너사가 최근 발표한 세계 공작기계 수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총 20억6000만달러의 생산액을 기록, 지난 2002년 8위에서 한 계단 오른 7위에 랭크됐으며 특히 수출은 총 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을 제치고 4계단 상승한 7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역시 13억4000만달러를 기록, 지난 2002년에 비해 2계단 상승한 4위의 수입국가로 부상했다. 한국공작기계협회의 박희철 이사는 “내수호조와 중국지역의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가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NC선반, 머시닝 센터 등의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회원사들의 1, 2월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상반기 물량을 이미 확보해 올해에도 기록 갱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협회가 국내 주요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수주분은 지난해 동월 대비 41.0% 성장한 148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수출 수주는 총 322억원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3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철 이사는 “대우종합기계를 비롯해 중견기업인 한화기계, 한국정밀기계 등의 수주물량이 4개월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생산이나 수출이 모두 10∼20% 가까이 증가해 사상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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