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텔레콤의 CDMA WLL장비와 인텔링스의 GPS·LBS 등의 솔루션을 결합,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최근 코스닥 등록기업인 엑세스텔레콤을 인수한 비상장 기업인 인텔링스(http://www.intelinx.co.kr)의 서춘길 사장의 대표이사 취임 일성이다.
서 사장은 “엑세스텔레콤이 코스닥에서 거래정지되기는 했지만 잠재성이 우수한 CDMA WLL 장비개발업체”라며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 시너지효과 창출에 성공하면 올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사장이 이끌어온 인텔링스는 GPS 모듈 전문업체이며 교통안전단말기·LBS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13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익규모도 25억원이다. 올해는 교통안전단말기·LBS사업을 강화해 50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순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 사장은 기존의 인텔링스와 새로이 인수한 엑세스텔레콤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 엑세스텔레콤의 경우 오늘(26일)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
서 사장은 “아직은 두 회사를 합병하거나 개편할 생각은 없다”면서 “두 회사의 시너지효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이를 통해 두 회사의 총 매출을 800억원 가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100% 수출에만 의존해온 엑세스텔레콤은 올해에는 내수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올해 300억원의 매출에 30억원 가량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사장은 “엑세스텔레콤의 인수를 통해 제2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일단 올해 이익을 낸 후 내년부터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매출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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