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실업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이 지역의 경기회복 속도도 늦춰질 것이란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3년전부터 시작된 실리콘밸리의 불황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6개군의 일자리는 40만개나 줄었다. 또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인 새너제이도 전체 인력의 20%가 감소했으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도시의 실업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구직을 포기하고 떠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구직활동 인원은 전체 고용자수의 7%인 22만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이밖에 로스앤젤레스의 실업문제는 다른 지역보다 다소 나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요 등의 지표들은 호황을 누렸던 지난 1990년대 중반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미국의 실업문제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1990년대 후반과 같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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