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인터넷을 위한 멀티 프로토콜 레벨 스위칭(MPLS) 관련 기술이 우리나라 국가표준으로 채택됐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정보통신국가표준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존의 ADSL 및 VDSL 기술로 이용하던 초고속 인터넷을 영상전화나 인터넷 방송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MPLS 관련기술 6건을 국가표준으로 채택했다.
MPLS 관련기술이 국가표준으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와 관련한 국가표준 제정 공고는 오는 4월 중순께 이루어진다.
이번에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은 △멀티프로토콜 레이블 교환(MPLS) 구조 △레이블 분배 프로토콜(LDP) 규격 △LDP 상태 머신 △LDP와 비동기 전송 모드(ATM) 기반 가상 채널 스위칭을 사용하는 MPLS 규격 △LDP를 사용한 명시적 레이블 교환 경로(LSP) 설정 △MPLS에서의 레이블 스택 인코딩 등이다.
이번 국가표준 제정에는 정보통신부와 초고속 국가망의 운용 주체인 한국전산원을 간사 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대(ICU) , LG전자가 공동으로 초안을 작성하고 TTA의 통신망구조 연구반(의장 ICU 최준균 교수)이 표준화 작업을 수행했다.
업체로는 KT, 데이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와 삼성전자, 라오넷 등 MPLS 시스템 개발 업체가 이번 표준안 채택 과정에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MPLS 국가 표준의 세계 최초 제정으로 공중망 차원에서 고품질 인터넷의 구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속 국가망을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인프라 망으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채택된 국가 표준도 단순히 국가망뿐만 아니라 각 인터넷 사업자 망간 및 주요 서버 접속 구간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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