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방문단, 내달 19일부터 이전 작업
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유라시아권의 군수 및 우주항공산업에서 파생된 130여개의 부품·소재 기반 기술이 국내 중소 부품·소재 업체에 도입된다.
특히 이전 대상 기술은 부품·소재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 열쇠인 주조·금형·열처리·습식표면처리·용접·소성 가공 등 기초기술 분야이어서 국내 중소업체들이 제품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우려되는 경쟁력 약화를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생산기술연구원·부품소재통합연구단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29개 중소부품·소재 업체 등은 조만간 35명의 유라시아산업방문단을 구성해 다음달 19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현지 정부·국책연구소를 방문, 기술 이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품소재통합연구단 이덕근 소장은“지난해 조사된 이전 가능한 800여개의 유라시아권 기술에 대해 국내 2500여 업체들이 130여개를 확정했다”며 “이번 1차 유라시아 산업방문단을 통해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한국과 유라시아권 등에 각각 ‘한·유라시아 기술협력센터(가칭)’를 구축, 양국간에 부품소재 기반 기술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벨로루시·우크라이나의 과학기술부측에 제시할 예정이다.
또 방문단은 한국과 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 국가간에 매년 일정 금액을 출자, 기술 이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생기원 최정길 신소재개발본부장은 “방문 기간 중 양국이 매년 100만∼200만달러 규모의 매칭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유라시아 기술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토착화하는 것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방문단에 참여한 업체들이 현지에서 기술 또는 제품을 즉시 도입하길 원할 경우 기술 도입계약체결을 지원하고 기술도입비를 제외한 제반비용, 즉 전문가초청·기술정착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산자부가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연내 전개할 방침이다.
생기원측은 유라시아권 부품소재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유라시아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품·소재 관련 기술 중 국내 부품·소재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이전해 개발 기간 단축·연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둬 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