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결정될 ‘5차 기업간(B2B)전자상거래(EC) 시범사업’ 업체로 선발되기가 예년에 비해 훨신 어려워질 전망이다. 심사위원들이 이전과 달리 사업성과 달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 심사하게 된다.
21일 산업자원부와 전자거래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말 시작되는 업종별 심사에서는 통상 2년정도 수행하게 되는 사업체 선발 심사 요건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6일 민간 심사위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종선발에 들어갈 이번 심사 과정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확보 △시범사업 이후의 활용성 등 ‘실질적인 성과 달성’에 높은 점수를 매긴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4차 B2B 시범사업 업종 선발 기준을 인프라 구축에 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그동안 수행한 시범사업이 기반 마련에만 초점을 맞춘 탓에 결과물의 측정이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5차 시범사업 심사에서는 후보 지원 요건도 강화됐다. 우선 민간업체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결과물 활용에 대한 참여기업 구성을 기본 항목으로 포함시켰다. 또 협약 체결 이전에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수립해야 한다. 지원 컨소시엄 수가 작년 26개에서 올해 16개로 줄어든 것도 심사 기준과 요건 강화에 따른 영향이다.
협회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도 여전히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차후 사업성 부문이 추가로 강조된 것”이라며 “이는 책임감 있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지를 좀더 세밀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심사 기준이 강화되자 후보 업종에 속한 기업들도 구체적인 심사 성향 파악에 나섰다.
이번에 후보로 신청한 A기업 사장은 “산자부 관계자들이 본 심사를 앞두고 컨소시엄 구성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등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며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으나 결과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26일 치러질 일종의 업종선발 예비심사인 민간심사위원회는 학계·정부 관계자 15명이 심사위원으로 확정됐으며 후보 업종들을 3개 부분으로 나눠 심사하게 된다. 이후 이달 말 개최될 정책협의회를 통과하면 최종 업종이 선발된다. 산자부와 협회는 4월 1일 5차 시범사업 업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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