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NT 등 첨단 기술과 접목시켜 암·치매 등 각종 질병의 유무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질병용 진단 키트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총 173건의 진단 키트 기술이 특허 출원된 가운데 99년 18건, 2000년 28건, 2001년 42건, 2002년 48건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최근 3년 동안의 출원건(118건)이 전체 출원의 68%를 차지할 만큼 관련 기술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는 암·치매 등 특정 질환 판독용 진단 키트 출원 비율이 전체의 57%로 가장 높고 진단 키트의 구조·기능 관련 출원 20%, 바이오칩 관련 출원 12%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는 아직까지 외국인 출원 비율이 전체의 65%로 내국인 35%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국책 연구소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에 의한 출원이 점차 늘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들어 진단 키트가 IT 및 나노 기술에 접목돼 전자화·소형화되고 있으며 1개의 키트로 여러 질병을 동시에 감지하고 발병 가능성까지 예측해 주는 바이오칩 기술이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혜 심사관은 “일반 대중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질병을 조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는 진단 키트 기술 개발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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