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방장비와 안전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4 대구국제소방안전엑스포(Fire & Safety EXPO KOREA 2004)’가 18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 21일까지 4일간의 전시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3개국 129개 업체와 단체가 참가해 535개 부스에서 정보기술(IT)가 접목된 다양한 최첨단 소방장비와 기술을 선보이면서 국내외 소방안전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소방헬기,소방차, 소방오토바이 등 장비는 물론 화재방지시스템, 재난감시위성통신시스템, 산불진압장비 및 감시시스템, 홍수경보시스템, 내화유리, 방열복, 방화복, 산소 호흡기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 실외에서는 개막식 행사와 함께 테러와 인질, 화생방 구조, 화재진압 등 종합훈련이 펼쳐졌으며 2억 원을 들여 특수제작한 시뮬레이션 체험차량 시승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대회기간 중에는 일반인들이 소방차 탑승 체험과 시뮬레이션 소화기 체험, 에어 매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갖게 된다.
행사에는 국내기업으로는 LG상사(소방헬기), 파이어앤텍(무인 소방시스템), 반도전기통신(홍수예방 경보시스템)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닛수이카가쿠(수해방재용 아쿠아 블록), 독일 AFT(저압 첨단소화시스템) 독일 SVT(난연케이블코팅 도료), 중국 통화치원불연품유한공사(X론), 미국 E-One(소방차), 핀란드 마리오프(스프링클러), 프랑스 JFC(유압구조장비) 등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창곤 EXCO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규모의 소방관련 행사로 대구가 안전도시로 거듭나고, 인간중심의 도시방재시스템을 구축, 소방방재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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