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W공학연구팀(팀장 박창순)은 정보시스템 현대화(LM) 전문업체인 케미스(대표 박병형)와 공동으로 구식 SW시스템을 컴포넌트 기반의 차세대 정보 시스템으로 변환할 때 필요한 재공학 방법론인 ‘마르미-RE’(재공학)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마르미-RE’는 코볼 등 업무처리용 컴퓨터 언어로 개발된 SW 결과물(레거시 시스템)을 최대한 재활용하면서 컴포넌트 기반의 정보 시스템으로 현대화하거나 변환하는 ‘재공학’(Re-Engineering)에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는 SW 개발방법론이다.
박창순 SW공학연구팀장은 “최근 금융권이 추진하고 있는 컴포넌트 기반의 차세대 뱅킹 시스템 개발 및 각종 조직에서 추진하는 정보 시스템의 현대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에서 SW 재공학 교재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미 RE’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숭실대에서 ‘마르미-RE를 활용한 LM 컨설턴트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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