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 http://www.hanabank.com)은 최근 고려대 스마트카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4일부터 학생증 및 전자화폐 기능을 부가한 ‘고려대학교 전자학생증 ’을 발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고려대 전자학생증은 우선 신입생을 대상으로 1만매가 발급되며 올해 7월까지 4만5000여명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발급될 예정이다.
이 카드는 비자캐시 전자화폐를 내장해 학생증·강의실 출석관리·도서관 출입관리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캠퍼스 내 매점과 식당, 서점, 무인 재증명 발급기 등 대학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지불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교주변 음식점, 문구점, PC방 등에도 전용 단말기가 설치되어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올해 고려대 캠퍼스 내에서 전자화폐의 사용이 활성화되면 인근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가맹점 확대 및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려대 전자 학생증은 국내 최초로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향후 기능추가가 있는 경우 별도의 카드교체 없이 추가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예정인 서울시 신교통시스템이 개시되면 서울시 대중교통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이홍규 EC사업부장은 “첨단 전자 학생증의 도입으로 디지털 캠퍼스 구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하나은행 주거래 대학교 및 부속종합병원 위주로 발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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