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폰에 대해 단말기 보조금 지급 계획이 철회됐다.
1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신기술 개발 및 신규 서비스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WCDMA 및 PDA폰에 대한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고시를 마련했으나 지난주 자체 규제개혁심사에서 PDA폰이 스마트폰 등과 개념 구분이 명확지 않은 데다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 당초 고시안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WCDMA 단말기에 대해서만 약 40%의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고시안을 수정, 이번주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해 심사를 받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WCDMA 보조금 지급을 위해 마련안 고시안이 PDA폰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늦춰질 수 없다고 내부 입장을 정리, 이를 삭제하기로 했다”면서 “규제개혁위의 통과 여부는 심의일정 등이 정해져야 하므로 확언하기는 어려우나 통과되는 대로 보조금 지급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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