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해 열린 ‘세빗 2003’에서 한국관 앞에 몰려든 외국인 관람객들.
우리나라가 세빗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것은 지난 2002년 이래 3년째. KOTRA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구성한 ‘세빗 2004 한국관’은 역대 최강의 면모를 자랑한다.
총 1238㎡의 면적(22, 23, 25번홀)에 구성된 세빗 2004 한국관에는 우영·새로텍·잘만테크·알파켐·에스피에스·KTC텔레콤·뉴그리드 테크놀로지 등 82개업체가 진용을 갖췄다.
특히 GSM·GPRS 업체인 KTC텔레콤은 이번 세빗에서 신제품을 대거 출품,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사전 조사와 함께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 상담에 주력할 방침이다.
SW업체들 또한 전시회에 참가해 SW해외수출의 활로를 모색한다. 한글과컴퓨터·팅크웨어·구봉정보기술·네오소프트·넷피아닷컴·한맥스톤·한컴시큐어 등 20개 업체는 25개 부스 규모의 한국공동관을 구성,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 대표솔루션과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실질적인 수출실적을 일궈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광전송장비 업체인 라이콤, KT에 차세대네트워크(NGN)를 공급한 뉴그리드테크놀로지 등 기술 경쟁력으로 무장한 숨은 강자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번 한국관안에는 또 경기도와 이천시 등 지자체들이 주도해서 마련한 경인무역관이 구성됐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19개 회원사들도 별도의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 볼 때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51개 회사만 5억달러의 상담규모과 6000만달러를 넘는 계약규모를 기록했던 세빗 2003의 실적을 가볍게 넘어설 것이라는 게 관련 기관들의 전망이다.
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는 세빗2002에 비해 상담규모는 2.5배, 계약규모는 9배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 향상을 기대한다 해도 적게 잡아도 1억달러 이상의 계약고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상근 전자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지난해보다 1.5배 정도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세빗 전시회에 참가한다”며 “참가 기업들의 제품도 지난해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들이 많아 세계 시장에 한국 IT벤처기업들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CeBIT에서는 특히 산자부와 전자신문이 공동으로 우리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용 영자신문을 제작, 하노버 현지에서 언론과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함으로써 한국 디지털산업의 역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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